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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내한공연

날짜 : 2009년 5월 15일 (금) ~ 5월 30일 (토)

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外

상세정보

“볼쇼이 합창단은 우리나라 최고의 합창단이다. 이들 뛰어난 음악가들과 같은 시대에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생애 최고의 기쁨이자 영광이다.”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

 

가슴속에서 울려 나오는 광활한 대지의 소리!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인 볼쇼이합창단이 합창음악의 대가들인 스베쉬니코프, 쿠비킨, 치자, 예르마코바의 대를 잇는 러시아 공훈예술가이며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교수인 레프 칸타로비치와 함께 그때의 그 감동으로 다시 찾아옵니다.

  

80여년의 전통을 간직한 세계 최정상의 합창단! 88년 서울 올림픽 구 소련 문화사절단" 으로 첫 내한공연!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극찬한 러시아의 최고 합창단!

 

전국일정

5/15(금) 과천시민회관

5/16(토) 부산시민회관

5/17(일) 서울예술의전당

5/19(화) 오산문화예술회관

5/20(수) 김해문화의전당

5/23(토) 대구수성아트피아

5/26(화)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

5/28(목) 당진문예의전당

5/30(토) 의정부예술의전당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소개

The Russian State TV &RADIO Music Centre Academic Grand Choir "Masters of Choral Singing"

1928년 창단된 볼쇼이합창단은 창단 8년만인 1936년, 다양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화음으로 유럽음악계를 긴장시켰으며, 1950년대에는 ‘프로코피에프의 오라토리오 세계 초연’과 ‘프로코피에프의 칸타타 파리 초연 대성공’으로 세계무대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서구의 언론들은 ‘러시아 음악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지닌 합창단’이라고 극찬했으며,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합창단’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볼쇼이합창단은 프로코피에프 외에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 등 러시아 작곡가의 많은 작품들을 초연하였으며, 스베틀라노프, 기타엔코, 소트킬라바, 겟다, 네스테렝코 등 정상급 음악가들과 협연하였습니다.

 

 

- Program -

1부

1. Your Last Supper (최후의 만찬) - A. Lvov (Chorus)

2. Blessed be the name of the Lord (하나님을 찬양하리) - S. Rachmaninov (Chorus)

3. Old Romance (그 옛날의 로망스) - G. Sviridov (Chorus)

4. I go into the road alone (나 홀로 길을 걸어가네) - A.Varlamov (Ten / I.Leonov )

5. Volga River (볼가강) - (Sop/N. Pollaninova)

6. Adios Nanino (안녕 나니노) - A. Piazzolla (Chorus)

7. Que rico e (mambo) - G. Lopez-Gavillan (Chorus)

8. Along the River the Duck Floated - arr by G. Chaidoulova (Chorus)

9. Romance (로망스) - D. Shostakovich (Chorus)

10. Evening Peal (저녁 종소리) - (Ten / I. Leonov)

11. Waves Of Amur-River (아무르강의 물결) - M. Kuess (Ten / I. Leonov)

 

2부

1. 남 촌 - 김 규 환(Chorus)

2. 청산에 살리라 - 김 연 준(Chorus)

3. Pie Jesu - Requiem(가엾은 예수) - E.L. Webber (Sop / S. Konyashina)

4. Melody (멜로디) - A. Rubinstein (Ten / I. Leonov)

5. Ave Maria (아베마리아) - J.S. Bach - C.F. Gounod (Chorus)

6. Ave Maria (아베마리아) - G. Caccini (Mezz Sop / P. Bakanova)

7. Monotonously tinkles the bell(종소리는 단조롭게 울리고) - (Ten / I. Leonov)

8. Cranes(백학) - I. Frenkel (Bass / V. Gavva)

9. Song about Stenka Razin (스텐카 라진) - (Bass / V. Gavva)

10. Kalinka (칼린카) - (Ten / I. Leonov)

11. Black Eyes (검은 눈동자) - (Bass / V. Gavva)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적인 가사를 애수에 젖어 감칠맛나게 표현하는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 (Dark Eyes)’ ‘백학 (Cranes)’ 등 러시아 전통 민요와 칸타로비치가 새롭게 준비한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피아졸라의 음악등 월드뮤직과 러시아정교회음악,스비리도프, 쇼스타코비치의 로망스, 한국가곡인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남 촌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러시아가요 “백만송이 장미”등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예술감독 : 루드밀라 예르마코바 (Ludmila Yermakova)

  

러시아최고의 여성합창지휘자인 루드밀라 예르마코바는 1927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러시아국립그네신음악아카데미에서 당대 합창 최고의 교수인 클라우디프 치짜에게 합창지휘를 배우며 그의 조교로 볼쇼이합창단과 인연을 갖게 되었다. 1983년 그녀의 스승인 치짜의 타계로 예르마코바는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인 국립방송아카데미볼쇼이합창단의 4번째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가 되었다. 그 당시 여성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합창단의 예술감독이 되었던 것은 지금도 상상할 수 없는 큰 사건이었다.

그녀와 함께 공연한 수많은 예술가는 키릴 콘드라신, 샤를르 뮌시,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 디미트리 키타옌코, 레오니드 코간, 니콜라이 겟다, 이리나 아르히포바,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등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당대, 현재 최고의 예술가들이다. 1988년 루드밀라 예르마코바는 역사적인 한 공연을 갖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88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축전기념공연』에 공산국가로는 처음으로 내한하게 된것이다. 그 당시 서구와 미국합창 세계에 영향만 받은 우리에게 볼쇼이합창단의 공연은 큰 충격과 자극을 주며 무한한 합창세계를 만나게 해주었다. 우리 동포인 넬레 리, 얼마전 세상을 떠난 루드밀라 남과 함께 공연한 볼쇼이합창단의 위력은 우리 합창계에 큰 자극을 주었다.

그 후 한국과 러시아의 정식 수교후 1994년의 첫번째 내한공연을 하였으며, 1995년 제13회 한국합창심포지움에 강사로 초청되어 많은 한국의 합창지휘자들에게 러시아합창의 진수를 보여주며 한국합창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었고, 1996년의 두 번째 내한공연과 1999년 서울 국제음악제 초청 내한공연으로 우리에게 러시아합창의 깊은맛을 선사하였다. 2007년 그녀의 80회 생일을 기념하여 모스크바국립음악원 볼쇼이홀에서 개최된 기념음악회에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축사와 수많은 그녀의 동료, 제자등 루드밀라 예르마코바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그녀의 기념음악회를 축하하였다.

루드밀라 울라지미르나 예르마코바는 구 소련시절부터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예술가로서 전 소련연방 인민예술가, 러시아 최고 인민문화훈장, 러시아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정부가 부여했으며, 러시아합창의 위대한 여성지휘자로 모스크바국립음악원(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합창교수와, 러시아국립TV&RADIO방송 아카데미 볼쇼이합창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 8월 4일 뇌출혈로 키에프스카야에 있는 모스크바강변의 자택에서 82세의 일기로 아름다운생을 마감했다. 그녀의 유해는 평소 절친했던 최고의 마에스트로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가 안치되어 있는 모스크바시립묘지에 부모님과 함께 안장되었다.

 

예술감독 &상임지휘자 (Artistic Director / Conductor) : 레프 칸타로비치(Lev Kontorobich)

  

러시아 연방 공훈예술가인 레프 칸타로비치는 1947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964년 러시아합창의 대부인 스베쉬니코프 국립합창학교를 졸업하였고, 1969년 모스크바국립음악원(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에서 볼쇼이합창단을 발전시킨 치차교수를 사사하였으며 긴스버그교수에게 심포니지휘를, 쉬니트케교수에게 작곡법을 사사하여 지휘자로서 갖춰야할 모든 음악적 재능을 터득하였다.

레프 칸타로비치는 이미 1969년부터 어린이합창과 합창전문교사로 일하개되었으며 1976년-1979년까지 모스크바국립교육대학에서 지휘를 강의하였고, 1989-1990년에는 러시아국립예술극장대학에서 합창성악교수로, 1992년부터는 러시아국립예술아카데미에서 합창지휘학과 학과장으로 재직하였고, 1996년 부터는 모스크바국립음악원(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교수로 현재까지 재직하고있다. 

그의 합창단은 독일의 바하국제합창페스티발, 프랑스의 그라세국제소년소녀합창단페스티발, 폴란드,러시아의 기독교1000년 행사를 기념하는 유럽의 정교회 음악 페스티발에도 참석하였고, 매년 개최하는 ?’모스크바의 가을?“현대음악제에 참가하고있다. 1995년 칸타로비치는 슬로베니아 국제합창심포지움에서 강의하였다. 1997년에는 쉬니트케 모스크바국립음악대학의 실내합창단과 독일, 핀란드, 북한, 이탈리아, 스페인을 순회공연하였으며, 1999년부터 러시아민속오케스트라 "음악요술" 예술감독으로 일하고있다.

칸타로비치는 2000년에 모스크바국립음악원교수인 테블린의 러시아 합창지휘자들을 위한 "러시아합창" 심포지움의 강사로 활동하였다. 칸타로비치가 함께 공연한 지휘자들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 블라디미르 페도셰예프, 미하일 플레트네프,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비치, 발레리 폴리얀스키, 세이지 오자와, 켄트 나가노등 당대, 현재 최고의 지휘자들이다. 이외에도 드미트리 흐보로스토로프스키, 로베르토 알라냐등 현재 최고의 성악가들과도 협연하였다. 그는 2005년에 러시아 최고의 합창지휘자인 루드밀라 예르마코바와 함께 러시아국립TV&RADIO방송 아카데미 볼쇼이합창단의 상임지휘자가 되어 치짜, 예르마코바를 잇는 러시아합창의 맥을 이었다. 그의 취임으로 볼쇼이합창단은 새로운 시대를 맞으며 러시아합창에서 세계의 합창단으로 발전되고있다.

 

깊고 중후하며 서정적이고 풍부한 멜로디와 낭만주의가 숨 쉬는 볼쇼이의 하모니!

볼쇼이 함창단의 노래는 끊어질 듯 끊어질 듯 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피아니시모에서 가슴 뭉클하게 육박해오는 포르테에 이르기까지 원초적인 슬라브 감성으로 무장되어 있다. 흔히 슬라브 음악들은 우리 민족의 감성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말해지는데, 볼쇼이의 노래는 특별히 우리 민족이 지니고 있는 삶의 애환과 정서적 성향을 매우 적절한 그 무엇이 있다. 그러나 볼쇼이 예술은 감정을 남발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예술이란 인간의 감정이 재료이긴 하지만 형식적 아름다움을 해칠 정도의 주정적 표현은 예술의 본질을 망각한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어떤 러시아 합창단보다도 음악적인 내용과 형식을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마 볼쇼이 합창단의 연주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하는 애호가들도 볼쇼이 합창단의 노래가 다른 러시아 합창단의 그것보다 매우 절제된 그리고 세련된 표현을 하고 있다는 판단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노래에서는 원초적이고 투박한 감성을 바탕으로 씌어진 민요조차도 격정적인 감정의 토로보다는 격조 높은 형식으로 재현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88년 서울 올림픽 문화사절단으로 첫 내한공연

볼쇼이합창단은 ‘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되어 우리나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 졌으며, 러시아의 광활한 음악세계의 문호를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볼쇼이합창단은 70여년의 오랜 전통만큼 슬라브 특유의 깊은 원숙함과 저음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하모니를 자랑하며, 최고의 합창단으로 세계 음악팬들은 물론, 한국 음악팬들을 매료시켜왔습니다.

“볼쇼이 합창단은 우리나라 최고의 합창단이다. 이들 뛰어난 음악가들과 같은 시대에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생애 최고의 기쁨이자 영광이다.”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전통 잘 간직, 최고의 전문 합창단! 볼쇼이합창단의 훌륭한 화음과 음악성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 실로 러시 아 음악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하면서 현대감각을 지닌 합창단” - 조선일보

“볼쇼이 합창단은 가슴 저리도록 끊어질 듯이 이어지는 여린 음조로 슬라브족의 원초적 감성을 표출하는 음 악은 우리네 서정과 닮은 삶의 애환을 노래해 호소력이 크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