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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갱 내한공연

날짜 : 2013년 3월 21일 (목) ~3월 23일 (토)

장소 : 평촌아트홀 外

상세정보

베이스갱 내한공연

 

 

3월 21일 (목) 평촌아트홀

3월 23일 (토) 연천수레울아트홀

 

더블베이스(콘트라바스)라는 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등 다른 현악기에 비하여 수적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최저음을 담당하고 힘과 무게를 주고 화성의 기초를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악기이다. 합주가 있다면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는 있어도 더블베이스 없는 오케스트라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등 다른 현악기는 실내악뿐 아니라 독주용으로 많이 연주되는 반면에 더블베이스만으로 연주되는 독주회는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악기의 특성상 최저음을 구사하기 때문에 더블베이스 하나로는 원곡의 의미를 잘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4인조 더블베이스 연주자 “베이스 갱(The Bass Gang)”은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단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베이시스트 등으로 활동한 네 명의 더블 베이스 주자들로 구성된 전천후 엔터테인먼트 밴드이다. '베이스 갱스터'라는 장난기 어린 이름이 말해주듯 클래식 명곡은 물론, 오페라 아리아, 재즈에서 팝과 록의 명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신들만의 특유한 방식으로 편곡하여 때로는 장중하고 때로는 코믹한 연주가 세계적인 인기의 비결이다.

 

4명의 멤버는 정통 클래식 베이스를 전공한 안토니오 쉬안칼레포레, 아메리고 베르나르디, 안드레아 피기, 알베르토 보치니 등 네 명이다. 쉬안칼레포레와 피기는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의 단원이었고, 보치니는 피렌체의 '마지오 무지칼레'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더블베이스만을 위한 레코드 레이블이자 인터넷 포털인 NBB 레코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보치니는 영국에도 진출하여 명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베이시스트로도 활약한 바 있다. 또 다른 멤버인 베르나르디는 이탈리아 파르마의 아르투르 토스카니니 오케스트라와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였다.

 

<베이스 갱> 만이 갖는 독특한 음악적 매력

“베이스 갱”이 펼치는 음악은 우리에게 유쾌함과 폭소를 주고 있다. 클래식명곡은 물론, 오페라 아리아, 재즈에서 팝과 록의 명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편곡하여 때로는 장중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연주하는 게 이들의 인기 비결이다. 특히 더블 베이스를 전통적인 방식뿐만 아니라 몸통을 손바닥으로 비빈다든지 연주 사이사이에 함성을 지르는 등 개구쟁이 같은 무대 매너로 객석을 완전 폭소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도 “베이스 갱” 스스로가 말하는 가장 큰 매력은, 단지 4대의 더블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지만, 찾아낼 수 있는 모든 음색들을 가지고 서로 혼합하는 재창조 작업을 통해 바이올린, 플루트, 더 나아가 타악기 등의 여러 다른 악기로 탈바꿈되어진 역할과 구성으로 새로운 모험을 시도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메리고 베르나르디 Amerigo Bernardi

 

피렌체 케루비니 콘서바토리에서 저명한 베이시스트인 란칠로타 교수의 가르침을 받고 졸업했다. 젊음 열기와 재능으로 이탈리아와 다른 나라의 많은 쳄버 앙상블에서 활동했으며 피렌체 마지오 무지칼레 오케스트라, 아르투르 토스카니니 오케스트라,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베이시스트를 역임했다. 베르나르디는 모든 종류의 음악 장르를 포용할 만큼 폭 넓은 뮤지션이자 그룹 내에서 재밌는 분위기를 제공하는 이른바 분위기 메이커이다.

 

알베르토 보치니 Alberto Bocini

 

역시 피렌체의 케루비니 콘서바토리에서 브란디안드 교수와 페트라키의 지도를 받았다. 밀라노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로마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비 오케스트라와 런던 심포니 등 국내 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를 역임했고, 현재는 피렌체 마지오 무지칼레 오케스트라의 수석 베이시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Nippon-Denon, Velut Luna, Arts Music 레이블에서 독주 음반을 냈고, 자신이 직접 NBB record라는 더블베이스 전문 녹음 회사를 설립하여 자신의 독집 앨범뿐만 아니라 베이스 갱의 음반을 발매하여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안드레아 피기 Andrea Pighi

 

페루자에 있는 모를라키 콘서바토리를 졸업했다.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1989년 이래로 재즈에서 팝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로마 로마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멤버가 된다. 또한 이태리 국내와 해외에서 챔버 뮤지션으로도 활동. 베이스 갱 음악의 대부분을 편곡했다.

 

안토니오 쉬안칼레포레 Antonio Sciancalepore

 

1986년부터 96년까지 로마 국영 방송 교향악단에서 활동했으며, 1996년 부터 로마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에서 제 1 더블베이스로 활동. 솔리스트나 체임버 뮤지션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베이스 갱의 주요 레퍼토리

차이코프스키와 산타나, 프로코피에프와 스팅 등 클래식과 팝을 교묘히 결합하여 폭소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베이스 갱(The Bass Gang)의 레퍼토리는 다음과 같다.

 

피아졸라 : 더블 베이스 전주곡

베토벤 : 운명 교향곡 스윙

거쉰 : 써머 '스톨른 타임'(Summer Stolen Time), 스팅/ 프로코피에프 : 러시안 & 키제 중위

베르디 : 리골레토 4중창 변주

스파라바이오 : '검은 고양이 & 흰 고양이' 변주곡

글렌 밀러(편곡) : 볼가강의 뱃노래, 존 윌리엄스 : 인디아나 존스

바흐/ 프로콜 하럼 : A White Shade Of Bach

데메트리스(엘비스 로큰롤) : Hard Headed Woman

테오도라키스 : 조르베이스(Zorbass, 조르바 + 베이스)

차이코스프키/ 산타나 : 세레삼바(Seresamba)

레이 파커 주니어 : 고스트 버스터즈

디 카푸아 : 오 솔레 미오, 발라케즈 : 베사메 무초

블루스 브러더스 : Everybody Needs Somebody,

 

2013년 베이스 갱의 공연에서는?

2013년 내한공연은 베이스 갱을 접하는 한국관객에게 폭소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베이스 갱'의 음악적 매력을 충분히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베이스 갱스터' 라는 장난기어린 이름이 말해주듯 클래식 명곡은 물론, 오페라 아리아, 재즈에서 팝과 록의 명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신들만의 특유한 방식으로 편곡하여 때로는 장중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연주하는 게 이들의 세계적인 인기의 비결이다. 특히 더블 베이스를 전통적인 방식뿐만 아니라 몸통을 손바닥으로 비빈다든지 연주 사이사이에 함성을 지르는 등 개구쟁이 같은 무대 매너로 객석을 완전 폭소로 몰아넣는 매력이 있다. 지난 90년대 이후, 네 명의 더블베이스 연주자 '베이스 갱'은 이탈리아 전역을 열광시켰다. 그들의 음악은 콘서트 홀 뿐 아니라, 클럽에까지도 큰 충격을 일으켰고 그들의 앨범 "Live Recital" 과 "Flying Carpets"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베이스 갱은 이번 공연에서 바하와 프로콜 하럼을 결합한 'A Whiter Shade of Bach', 차이코프스키와 산타나를 결합한 'Seresamba', 프로코피에프와 스팅을 결합한 '러시안 & 키제 중위' 등 클래식과 팝을 멋지게 결합하여 폭소와 감탄을 자아내는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내한 공연 관련 기사

베토벤의 ‘운명’을 스윙으로 연주하는 4명의 악동들. 더블베이스만으로 이뤄진 4중주단. 악기를 활로 켜는 것은 기본이고, 현을 뜯거나 몸체를 두드리면서 리듬을 연주한다. 때로는 입으로 흥겨운 ‘추임새’를 넣는다. 약간은 장난스러운 연주로 음악적 엄숙주의를 비아냥대는 갱스터들. 마피아 스타일의 정장, 때로는 죄수복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하는 전천후 ‘오락성’ 퓨전밴드다. 베이스 갱의 음반에 담긴 ‘5·4 메들리’라는 곡을 플레이어에 넣는 순간, 가장 먼저 튀어나오는 선율과 리듬은 데이브 브루벡의 유명한 재즈넘버 ‘테이크 파이브’다. 4분의 5박자의 흥겨운 변칙 리듬으로 분위기를 띄우면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의 장중한 주제가 곧바로 겹쳐진다. ‘생뚱맞은’ 편곡이다. 하지만 그럴 듯하다. 마치 양복 입은 노교수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기우뚱거리는 장면과 흡사하다. - <경향신문>

 

현을 손으로 뜯는 피치카토, 활의 탄력을 이용해 줄 위를 퉁기는 스피카토, 현의 진동을 몸체에 전달하는 브리지 부근의 줄을 마찰하는 술폰티첼로 등 다양한 주법으로 4명이 선율과 화음, 리듬의 역할 분담을 해낸다. 손바닥으로 몸통을 두들기면 타악기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다. 사실 콘트라베이스만큼 따뜻하고 표정이 풍부한 음색을 내는 악기도 없다. - <중앙일보>